장애인 화장실 개선, 주차구역 확대 등…무장애 체육시설로 탈바꿈 / 22일, 재개장식·어울림 테니스대회 개최

광주광역시 염주테니스장이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비하는 등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22일 재개장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22일 염주테니스장 재개장식과 ‘2022년 광주광역시 장애인생활체육 어울림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개장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조인철 광주시문화견제부시장 과 서용규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 (광주시제공)
▲ 개장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조인철 광주시문화견제부시장 과 서용규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 (광주시제공)

염주테니스장은 지난 1994년 개장 후 장애인테니스 선수들과 비장애인 테니스 동호인들이 사용해 왔다. 2008년 부분 시설 개보수 등을 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테니스 동호인들의 라커룸 등이 갖춰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시설 개보수 요구가 있었다.

이에, 광주시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에스오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1억원(국비 7억7000만원, 시비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테니스 동호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5월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특히, 이번 개보수 공사를 통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염주테니스장 주출입구 접근로와 출입문, 화장실, 샤워장 등을 개선하고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대했다. 또한, 광주장애인테니스협회 사무실, 라커룸, 장비보관소와 비장애인 테니스 동호인들의 라커룸을 증축하는 등 무장애 체육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

염주테니스장 예약은 광주시체육회가 운영하는 광주스포츠정보시스템에서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광주스포츠정보시스템 : http://www.gwangjusportsinfo.org/index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재개장식에서 “염주테니스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통합형 체육시설 운영의 모범사례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의 생활체육이 활기를 되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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