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첫 공모로 5곳…지역 특화산업 연계해 최대 3억 지원

전라남도가 청년이 주도하는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를 실시, 대상지로 순천, 곡성, 영광, 완도 등 5개소를 선정했다.

▲ 전남도 (자료사진)
▲ 전남도 (자료사진)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전남형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는 상생 모델을 개발해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전남도는 대상지에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해 청년 활동공간 조성과 지역살이 체험 등 청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재조명해 청년 창업·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6개 시군 10개 청년단체가 응모했으며, 1차 서면심사 후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이 선정됐다.

순천시 장천동의 경우 환경과 연계한 청년커뮤니티, 청년잡지 제작,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순천시 조곡동은 지역을 알아가는 순천 두달살기, 수제맥주 제조 교육 등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광군 안터마을은 치유농업과 연계해 국화, 구절초, 엉겅퀴 등 야생약초를 재배, 로컬푸드 상품을 개발하고 주민과 치유문화축제를 열 방침이다.

완도군 용암마을은 ‘빈집중매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청년이 머무는 주거 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로 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

곡성 겸면은 청년이 빈집을 직접 수리해 귀농·귀촌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년봉사단, 마을관리사 등 마을 주민과 상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컨설팅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전남형 청년마을을 본격 추진한다.

선양규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형 청년마을이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청년이 중심이 돼 지역주민과 상생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로 선정된 강진군 아트 랩소디는 3년간 2억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예술심리지도사 양성사업과 예술 치유프로그램, 지역청년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청년 주도의 정주여건 개선으로 청년이 머무는 전남을 위해 전남형 청년마을 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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