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자료 요구’ 등 과거지향 우려...“공약 이행 차원” 적극 해명

박홍률 전라남도 목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목포종합경기장과 환경에너지 센터 등을 찾아, 현장에서 목포의 미래 발전을 향한 현장 중심의 방안 모색에 나섰다.

▲ 현장을 방문한 인수위원회가 관계자로 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현장을 방문한 인수위원회가 관계자로 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16일 인수위에 따르면, 최근 일각에서 ‘특정 공직자 접속 기록 자료 요구’ 등 과다한 자료요구로, 인수위 활동이 과거 지향적이란 우려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 행보로 풀이된다.

인수위는 16일 목포종합경기장 건립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률 등을 점검하고, 진행상황을 살폈다.

건립중인 목포종합경기장은 2023 전국체전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인수위는 국내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가 목포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행사임을 감안해 차질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빈틈없는 공사 진행을 요청했다.

또 앞서 서면으로 확인한 목포시 자원회수시설,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현장, 해양레포츠 센터 건립, 고하도 목화체험장 등을 찾아 추진 상황을 살폈다.

한편 인수위는 최근 불거진 특정 공직자의 로그인 기록 확인 요청에 대해 “해당 직제에 대한 존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업무처리 현황 파악 차원”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이어 “직제 없이 부당하게 사적인 사무로 공직 기강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사실확인을 위해 요청했지만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홍률 당선인은 공약사항으로 ‘소통실이 각종 논란을 야기시켰다’고 판단하고 폐지를 내걸었고, 인수위가 공약이행 차원에서 업무처리량을 파악하기 위해 ‘본인의 동의를 전제’하고 해당 기록을 요청했다.

박홍률 당선인은 ‘시청 내 직재하고 있는 소통실이 되레 시민과 소통을 역행한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 “진정한 소통행정을 위해 소통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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