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아직은 기승을 부리지만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계절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가을은 추수 계절이기에 농촌에서는 추수준비로 분주해지는데 이때 우려되는 것이 농기계 안전사고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영글었던 알곡들을 거둬들이러 논·밭을 오가는 농기계의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며, 피로감을 잠시나마 떨쳐내려고 하는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농기계는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시 치사율이 일반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높다고 하며, 이러한 농촌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첫째, 농업기계 사용전, 후 반드시 점검할 것, 점검을 할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끌 것 ; 겨우내 장기보관 했던 농기계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전, 후 장비점검을 세밀히 하는 것이다.

둘째, 도로주행시 등화장치 장착 및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할 것 ;
농기계는 반드시 중앙선을 기준으로 맨 우측에서 주행하여야 하며, 만약 1차로로 주행하다 교통사고 발생할 때에는 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로 처리되고 과실이 있을 경우, 민사상 배상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셋째, 농기계는 운전자 1명만 탈것이며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말 것 ; 농기계는 다른 차량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운전을 하게 될 경우에는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상황 판단력과 대처능력이 떨어지기에 돌발 상황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며,  이와 같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농기계를 활용한 추수 준비하였으면 한다.
 

전남 나주소방서  119구조대 지방소방장 조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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