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 ○ 서울대 지원 가능 (서울대 응시조건 충족 학생 기준)- 인문계열: 271점 내외, 자연계열: 266점 내외 예측 ○ 고려대・연세대 지원 가능: 인문계열 262점 내외,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9일 실시한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분석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된 수능 시험이 적용된 지 2년차를 맞았다.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됐다. 국어 공통과목(76%)은 ‘독서’와 ‘문학’이고, 선택과목(24%)은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1개 과목을 선택했다. 수학 공통과목(74%)은 ‘수학Ⅰ’과 ‘수학Ⅱ’이고, 선택과목(26%)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 과목을 선택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 광주시교육청 (자료사진)
▲ 광주시교육청 (자료사진)

광주지역 전체 응시자는 1만83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500명 정도 줄었다. ‘국어’는 10,785명이 응시했는데, ‘화법과작문’은 8,260명(76.6%), ‘언어와매체’는 2,525(23.4%)명이 응시했다. 수학은 전체 응시자 1만761명 중 ‘확률과통계’ 5,637명(52.4%), ‘미적분’ 4,606명(42.8%), ‘기하’ 518명(4.8%)의 분포를 보였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이 광주지역 고등학교 6월 모의평가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던 전년도 수능과 난이도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되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했다.

‘국어’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공통과목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의 문항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고난도 문제로는 이중차분법과 관련된 ‘독서’ 지문의 16번 문항과 ‘문학’에서 현대소설 31번 문항이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또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킬러문항이라는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풀이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준킬러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곡선의 위치 파악에 접선을 활용하는 14번, 미지수가 포함된 정적분 개념을 이해하는 20번, 부정형의 극한 계산 기본 개념을 적용하는 22번, 계산이 복잡한 ‘미적분’ 29번 문항이 특히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어휘들이 제시됐고,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의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빈칸추론 문항인 33번과 34번, 문장삽입 문항인 38번은 특히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는 과목 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를 유지해 안정적인 출제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원점수 40점대 중・후반대에서 1등급컷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과학탐구’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으며, 선택인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특정 과목에서는 더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로진학지원단 진학분석팀은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각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했다.

서울대는 인문계열 271점 내외, 자연계열 266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이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열 262점 내외, 자연계열 263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원가능 점수는 262점 내외, 광주교육대학교는 234점 내외, 지난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265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3점, 국어교육과 230점, 행정학과 228점, 경영학부는 224점, 정치외교학과 216점, 국어국문학과 213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205점 내외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8점, 치의학과 273점, 약학부 269점, 수의예과 263점, 전기공학과 248점, 간호학과 221점, 수학과 220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07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학과는 20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194점, 국어교육과 184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46점 내외로 예측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6점, 치의예과 270점, 약학과 266점, 간호학과 205점, 수학교육과 183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42점 내외로 예측된다.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배치기준 자료의 학과 및 배치군은 2023학년도 전형 계획안에 따른 것으로 정시전형 확정 발표 시 변경될 수 있으며,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또 위의 배치기준 점수는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실채점 분석자료가 나오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 정도를 판단해 대입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오는 7월6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수만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광주시교육청은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분석설명회를 오는 17일 19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실채점 결과와 점수를 분석해 오는 7월13일 19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결과분석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6월 모의평가 분석자료를 광주광역시교육청 유튜브,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 상담 밴드에 오는 7월13일 온라인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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