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개교 70주년 100년 향한 ‘미래 선언’

전남대학교가 6월 8일 오후 5시 민주마루에서 초청인사와 교직원, 학생, 동문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0주년 개교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 기념사를 하고 있는 정성택 총장 (전남대제공)
▲ 기념사를 하고 있는 정성택 총장 (전남대제공)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이학영, 김승남, 이형석, 권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 민영돈 조선대 총장 등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대학에서는 정성택 총장을 비롯해 정석종, 강정채, 김윤수, 지병문, 정병석 역대 총장, 한은미 교수회장 겸 대학평의회 의장, 대학(원)장, 보직교수, 공무원 노조 등 제 단체와 학생대표 등이 함께 했다.

총동창회에서도 조성희 회장과 이기홍, 김양균, 허정, 노동일, 정인채, 박승현 역대 회장, 임원, 동문 회원 등이 참석해 건학 70년, 창학 113년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은 민주마루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대학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홍보영상, 각계의 축하메시지 등이 웅장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방영됐고, 행사 전 과정은 메타버시티 가상캠퍼스와 유튜브 등으로 송출돼 국내는 물론 해외 동문들에게도 생생하게 전해졌다.

기념식에서는 일본의 역사사회학자이자 인권,평화운동가인 우쓰미 아이코 게이센여학원대학 명예교수가 후광학술상 민주평화인권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대리 수상했고, 우리나라를 IT선진국으로 이끈 네이버(주)(대표 채선주)가 미래.창조발전분야 수상자로 선정돼 기념식에 앞서 시상이 이뤄졌다.

이와함께 용봉인 영예대상은 전남대출신으로 28년째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에서 의료봉사에 힘써 온 이석로 원장이 수상했고, 법무법인 뿌리 최병근 대표변호사 등 11명의 동문에게는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이,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에게는 특별공로상이 각각 주어졌다.

▲ 개교70주년 기념행사
▲ 개교70주년 기념행사

용봉학술상에는 황장연 교수(신소재공학부) 등 4명에게, 김재국 교수(신소재공학부) 등 2명에게는 용봉학술특별상이 각각 수여됐고, 우수교직원과 장기재직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표창했다.

정성택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고난과 영광의 70년 역정을 걸어 온 전남대학교가 자랑스럽고, 전남대 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전남대학교는 지난 70년 동안 전 세계와 지역사회 곳곳에 깊고 넓은 뿌리를 내렸기에, 앞으로 어떠한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더 아름다운 꽃과 건실한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또 “지난 70년간 우리가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진리.창조.봉사’라는 교시가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전남대는 다시 근본의 정신을 다지며 어떠한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진리와 정의의 빛’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는 정성택 총장
▲ 교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는 정성택 총장

전남대 개교 70주년 100년 향한 ‘미래 선언’

학문의 다양성·창의성…혁신의 중심대학 /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등 5대 실행전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염원과 포부를 담은 ‘미래 선언’을 발표했다.

전남대는 개교 70주년 및 창학 113주년을 맞아 6월 8일 오후 5시 열린 기념식에서 개교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52년에는 학문의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혁신의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을 대학 구성원 모두가 다짐하는 ‘미래 선언’에 나서고, 다섯 가지 실행전략(GREEN)을 제안했다.

이중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Generate Global Talents)은 전 세계 인재를 교육하는 고등교육의 중심에 서겠다는 다짐이고, ▲고등교육 혁신(Reinvent Higher Education)은 전남대가 고등교육의 변화와 융합을 선도하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학문생태계 다양성 확립(Expand Various Disciplinary Research)은 거점국립대의 책무를 다해 다양한 학문 생태계를 육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와함께 ▲지역상생발전(Enrich Regional Society and Economy)은 지방인구 소멸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개척(Navigate towards a Sustsinable Future)은 학생, 교수, 교직원, 동문 모두가 합심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겠다는 포부이자 다짐을 뜻한다.

전남대는 이같은 전략의 수행 과정에서 다양성, 지속성, 포용성, 창의성을 핵심가치로 내걸고, 개교 70주년을 미래 목표 달성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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