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으로 구성, 20일 발대식 갖고 본격적인 예방활동 시작

광주 서구가 주민주도의 정기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성안심보안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 서구가 20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여성안심보안관
▲ 서구가 20일부터 운영할 예정인 여성안심보안관

7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달 26일 쌍학어린이공원 내 공중화장실에서 40여 명의 여성안심보안관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의 협조로 화장실 불법 촬영 범죄 사례, 불법카메라 설치 및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 여성안심보안관은 오는 20일 발대식을 갖고 60여 개소의 서구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점검 중 이상이 발견될 경우 관련 부서 및 경찰서에 인계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는 이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실 입구에 ‘안심스티커’를 부착하게 된다.

이 밖에도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민주도의 불법촬영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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