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율 참여형 ‘충장월드퍼레이드 창작학교’ 운영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준비 중인 ‘제19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충장퍼레이드’의 세계화를 위해 주민 자율 참여형 ‘충장월드퍼레이드 창작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거리퍼레이드 (자료사진)
▲ 거리퍼레이드 (자료사진)

25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가 올해 처음 도입하는 ‘충장월드퍼레이드 창작학교’는 충장월드퍼레이드의 기획부터 실행단계까지 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잊을 수 없는 영화의 명장면’을 주제로 하는 이번 교육은 국제적 공연예술 전문가인 박재호 감독을 초청해 13개 동 주민 등을 대상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4일 기본과정 1차 교육에서는 퍼레이드의 유래 및 목적, 국·내외 유명 퍼레이드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들이 쉽게 퍼레이드에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오는 6월 21일로 예정된 기본과정 2차 교육은 타 자치구 주민, 동아리, 단체 등까지 대상을 확대해 퍼레이드에 필요한 조형물·의상·소품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구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금남로 일원에서 진행할 ‘충장월드퍼레이드’의 세계화를 위해 참가 규모를 5천여 명으로 확대하고, 경연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충장월드퍼레이드는 ▲퍼레이드 창작학교로 탄생한 ‘시민 퍼레이드’ ▲세계 보편적 추억을 선보이는 ‘글로벌 퍼레이드’ ▲특수효과·스턴트맨·공중 곡예 등으로 구성된 ‘기획 퍼레이드’ ▲기업과 지역문화 단체가 참여하는 ‘초청 퍼레이드’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되며 충장축제를 글로벌 길거리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시킬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이 주도하고 주민에 의해 만들어진 충장축제를 올해는 핵심 주제인 ‘추억’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는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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