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예산 소진, 6월 1일부터 ‘5%’하향 조정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 10%할인판매를 국가 지원예산 소진에 따라 이달 31일 종료한다고 25일 밝혔다.

▲ 나주 상품권
▲ 나주 상품권

6월 1일부터 상품권 할인율은 5%로 하향 조정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상품권 구매 시 액면가의 10%를 특별 할인해왔다.

이달 20일 기준 상품권 누적 판매액은 지류상품권 290억원, 카드상품권 142억원 등 총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 하반기 추석명절 연휴에 맞춰 10%특별할인을 재개, 당초 계획한 10%할인 판매 목표치인 59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나주사랑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으로 발행하며 개인당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지류 상품권은 농·축협, 배원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 57개소에서 본인 신분증 지참 시 구매할 수 있다.

2020년 9월부터 발행한 카드 상품권은 농협·우체국 방문 또는 스마트폰 어플 ‘chak’을 통해 발급,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5월 현재 카드형 상품권 누적 회원 수는 1만6600여명으로 집계됐다.

나주시장 권한대행 정찬균 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이용에 동참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품권 할인율 유지를 위한 국고 예산 확보에 힘써 지역경제와 가정을 위한 착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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