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 양파·마늘 수확에 구슬땀 흘려

무안군은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인력 감소로 농번기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는 무안군청 공직자들
▲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는 무안군청 공직자들

24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은 지난 4월부터 농촌일손돕기 지원 상황실 창구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고령농, 여성단독 농가, 소규모 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영세농가에 배치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과 무안사무소 직원 48명이 참여한 청계면 월선리 농가의 양파 수확 작업을 시작으로 20일에는 대학교 연합봉사단 35명, 동아보건대 27명이 몽탄면에서 일손돕기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같은 날 초당대학교 총학생회 학생 40명은 청계면 남성리 농가에서 양파 뽑기, 자르기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개인과 기관·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667명이 참여해 소규모농가의 양파·마늘 수확에 큰 도움이 됐으며 현재까지 공직자·학생 등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해 1ha 면적의 일손을 도왔다.

앞으로 군은 6월 말까지 공무원,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자원봉사자와 농가를 연결해 농가들의 농번기 양파·마늘 수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진희 농정과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며“앞으로도 어려운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대학교와 기관·사회단체는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친환경농업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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