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 상담. 치료 등 다방면 의료 지원 / 쉼터,. 긴급전화 운영 등 보호 테두리도 강화

광주 남구는 17일 “사회적 울타리 내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학대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 7곳을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남구청 (자료사진)
▲ 남구청 (자료사진)

남구에 따르면 관내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하이 소아청소년과의원을 비롯해 아이나래 정신건강의학과, 복음 내과의원, 이덕웅 소아청소년과, 정 내과의원, 삼선의원, 참빛 안과의원 7곳이다.

이곳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은 이유는 지역사회에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 체계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아동학대 조기 발견을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7곳은 관내에서 학대 피해 아동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의료 지원을 위해 피해자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신체‧정신적 검진 및 치료 등 다방면에서 힘을 모아 피해 아동 보호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아이들 중에서 학대 피해를 받은 의심 정황을 발견할 경우 구청에 즉각 신고해 2차 피해를 차단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아동학대 조사와 대응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전담 의료기관 지정은 그 일환의 하나이며, 피해 아동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 지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했으며, 아동학대 긴급전화(☎ 671-1391) 및 조사 상담실, 피해아동 쉼터 등을 설치해 피해 아동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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