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식 디지털 양식 혁신기술개발. 2026년까지 연구비 200여 억 지원

전남대학교 김태호 교수연구팀이 해양수산부 ‘유수식 디지털 양식 혁신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9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 김태호 교수(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유수식 스마트 양식 시스템 개발’ 과제로 2022년 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180억의 연구비와 참여 기업 대응 자금 22억 등 무려 20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이다.

▲ 스마트 수산양식연구센터 비전 (전남대제공)
▲ 스마트 수산양식연구센터 비전 (전남대제공)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와 질병 확산 등으로 인한 양식 생산성 감소와 친환경 품질 경쟁력 저하로 건강한 수산물의 원활한 공급과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하여 최적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구현하는 지능형 양식 시스템 구축과 양식 생물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양식 전주기의 디지털화 등 스마트 양식 핵심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김태호 교수팀은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넙치(광어) 육상 양식장 생육 환경의 근간인 생물 성장 관리, 에너지 관리 및 수질 관리 모듈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화 설계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과 최적 생산이 가능한 한국형 유수식 디지털 육상 양식장 모델을 개발, 사업화까지 나아갈 방침이다.

연구팀에는 김태호, 정성주, 이지훈, 권인영, 정희용 교수 등 전남대 연구진 외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국책 연구 기관과 ㈜빌리언21, ㈜블루젠, 비봉수산 등 민간기업의 스마트 양식 전문가들이 공동연구진으로 대거 참여한다.

김태호 교수는 해양수산부 수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인 ‘스마트 수산양식 연구센터’ 과제에도 선정돼 2025년까지 7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마트 양식 구조 모델 및 자동화 기술, 스마트 피쉬 케어 기술 등 스마트 양식 핵심 기술 개발과 석·박사급의 연구 인력 및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태호 교수는 “양식 현장의 노동력과 에너지 등 생산 경비 절감과 최적 생산이 가능한 지능형 육상 양식장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나아가 디지털 양식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스마트 양식 전문 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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