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체감 중심의 기후변화와 폭염 대응으로 취약계층 보호 / 친환경 고압 물 분사 설비로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 기대

광주 서구가 미세먼지와 폭염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 광주서구(자료사진)
▲ 광주서구(자료사진)

서구에 따르면, 쿨링포그는 고압으로 분사되는 물 입자가 공기 중에서 기화하면서 주변 온도를 최대 10℃까지 낮추는 친환경 야외 냉방장치로, 물 입자가 작아 사람의 피부와 의복은 적시지 않으면서도 대기 중의 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포집․하강하여 흡수․제거한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쿨링포그는 상무시민공원과 5․18 기념공원,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 및 KBC 방송국 버스정류장 등 총 4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상무시민공원과 5․18 기념공원에는 지주식 분사장치인 미스트폴 형식으로, LED 조명을 달아 경관조명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분 작동 후 1분 정지하는 시스템으로 가동되며, 기상상황 및 온․습도 등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습도가 70% 이상일 때에는 작동이 중지된다.

서구는 쿨링포그가 무더운 여름철 공원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여름나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쿨링포그 가동으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대기질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일반인뿐만 아니라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찾아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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