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 마련

전라남도 ] 광양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일상회복 5월’ 광양시, 가정의 달 즐거움 가득
▲ ‘일상회복 5월’ 광양시, 가정의 달 즐거움 가득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시는 일상 회복에 걸맞게 가족이 함께 즐기고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5월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취소됐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몸과 마음이 움츠렸던 어린이와 가족이 맘껏 행복을 즐길 수 있도록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 놀이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5월 5일 놀 줄 아는 어린이 모여라 ‘오늘 주인공은 나야 나’를 주제로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전남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획득에 따른 아동친화도시 선포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과학, 전통놀이, 체험마당 운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지원으로 지역 내 보육시설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5∼7월까지 ‘매직 사이언스 콘서트’를 실시한다.

본 공연은 마술과 과학이 결합한 퍼포먼스와 풍선 만들기, 레이저쇼 등이 더해진 공연으로 단순한 시각적인 관람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연으로 총 26회차 2,080명의 아이가 관람 예정이다.

또한 5월 7일 토요일에는 어린이날 기념으로 어린이 뮤지컬 ‘뚝딱하니 용궁’이 공연될 예정이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의 마당놀이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뮤지컬로 새로이 각색해 관객의 능동적 참여를 이끄는 가족형 뮤지컬로 2회차로 부모 자녀가 함께 주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센터는 하반기 문화공연을 1회 이상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며 아이사랑 시간제 보육 놀이체험실 오감 발달 프로그램 아동발달지원 상담 공통부모교육 대체교사 지원 등 총 20개의 주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지역 사회와 원만한 상호작용 속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광양시 가족센터’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내놨다.

가정의 달로 한창 분주한 가족센터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역량 강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사례관리 가정을 대상으로 '꿈의 스위치를 켜라[ON]'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본 프로그램은 사례관리 가정 70가구 중 참여를 원하는 40가구를 대상으로 무드등 DIY 키트를 제공하고 각 가정에서 조명을 제작한 후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조명을 제작함으로써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5월 20~21일 한부모 부자가정의 심리·정서 치유 및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가족 마음 충전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 마음 충전소’는 건강한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 역할을 교육하고 가족 소통과 가족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1박 2일간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레크리에이션, 미니운동회, 캠프파이어 등을 부자가 함께 참여하며 긍정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소원했던 유대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자들은 전문 상담사를 통한 지속적인 집단상담과 자조 모임도 함께할 예정이며 집단상담과 자조 모임을 통해 어느 한 곳 털어놓을 곳이 없던 아버지만의 고민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환경,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센터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심리·정서 경제, 양육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기능 회복과 가족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궁금한 사항이나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광양시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양시립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2022 광양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어린이·청소년·일반 도서의 작가를 초청해 시민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5월에는 어린이책으로 선정된‘내 이름을 들려줄게’의 조연화 작가가 지역 내 초등학교를 찾아 지역의 어린이 독자들을 차례로 만난다.

더불어 많은 시민이 올해의 책을 읽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올해의 책 선포와 함께 작가 인사, 소리극 낭독 영상을 준비해 광양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리고 학교와 독서동아리 등 독서활동 모임을 중심으로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도 전개한다.

중앙도서관은 5월 18일 오후 3시 유명 여행작가인 태원준 강사를 초청해 ‘엄마와 떠난 세계여행, 엄마 일단 가봅시다’를 주제로 1층 문화공간 ‘하루’에서 초청강연을 개최한다.

태원준 작가는 여행서적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릴 만큼 출중한 글솜씨와 99개국 600여 도시를 여행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여행 패널을 섭렵하며 여행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환갑의 어머니와 80개국을 600여 일 여행한 기록을 영상과 함께 실감 나게 전할 예정이며 부모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코스, 주의사항 등 다양한 여행 정보도 준비되어 있다.

중마도서관은 북스타트코리아에서 지원하는 ‘2022 북스타트 부모교육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5월 16~28일 독서와 자녀 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부모 인문학교실’을 4회 운영한다.

정봉남 광주광역시교육청 시민참여팀장, 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 이상희 원주시그림책센터일상예술센터장, 강무홍 어린이청소년문학가를 순서대로 초청해 북스타트와 사회적 육아 독서와 뇌 발달 4차 산업시대를 위한 그림책 일상 예술 그림책의 힘, 인류는 왜 유년기가 길까? 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희망도서관은 오는 5월 1일부터 작가의 방 전시를 시작하며 이번 전시에는 부부 작가로 유명한 최덕규·김윤정 부부 작가의 방을 ‘그림책, 손을 잡다’라는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엄마의 선물’, ‘친구에게’를 액자 형식으로 만든 입체 액자 12점, ‘엄마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등 체험 중심의 전시로 진행되며 아트프린팅 20여 점, 원화, 더미북 등 작가의 자료들이 풍성하게 전시된다.

작가의 방 기획전시와 연계해 ‘최덕규·김윤정 작가와의 만남’ 강연이 전시 시작일인 5월 1일에 진행되며 5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작가의 방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시민의 전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5월 가정의 달 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를 통해 평범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일상을 회복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

도서관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광양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광양시가 내놓은 프로그램이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행복한 달로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에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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