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람 중심’ 구정 발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경선에서 배제된 서대석 서구청장(현)이 무소속출마를 통해 오만과 독선 불공정경선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서대석 서구청장
▲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서대석 서구청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2일 오후2시 광주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무소속출마 선언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경선은 꼼수와 배신 그리고 자기 사람 심기의 추악한 잔치였다.‘고 했다.

이어 서 청장은 ”기회도 평등하지 않았으며,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고  결과도 정의롭지 않았으며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는 모두 무시당했다.’고 했다.

▲ 지지자들과 기념촬영
▲ 지지자들과 기념촬영

서 청장은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야 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송갑석 위원장 등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최악으로 만들었으며, 민주 진영에서 평생을 헌신해 온 구청장인 저 서대석을 비록하여 시의원. 구의원들을 희생 양으로 삼았으며, 민주의 성지인 광주에서 민주는 버려졌다.“고 했다.

6·1 지방선거 광주 서구청장 출마선언문 (전문)

더불어 민주당의 공천 잔치가 끝났습니다. 꼼수와 배신, 그리고 자기 사람 심기 등 말 그대로 추악한 잔치였습니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도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했습니다.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는 모두 무시당했습니다.

벌써 5월입니다. 올해, 유난히 5월 영령들 뵙기가 부끄럽습니다.

180석의 거대 여당을 만들어 줬는데도 국정 난맥상을 보이다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정권을 고스란히 국힘당에 바친 그들의 민낯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위기에 빠진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보다 오직 자기 사람 심기에만 혈안이 되어 옛 동지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특히 우리 서구지역은 더욱 그렇습니다.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야 할 더불어 민주당 광주시당과 송갑석 위원장 등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최악으로 만들었습니다.

민주 진영에서 평생을 헌신해 온 구청장인 저 서대석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민주의 성지인 광주에서 민주는 버려졌습니다.

우리가 지난 수십년 동안 사랑하고 지켜온 광주의 민주당이 지금 아파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광주의 민주당을 망치고 있는 이들과 싸우기 위해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일부 정치꾼들의 공천장이 아닌 주민들의 직접 심판을 통해 바르고 당당한 민주당을 세우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구 시민 여러분!

위기의 민주당을 바로 잡고, 희망의 민주당으로 견인하기 위해서는 저 서대석을 다시 한 번 서구청장으로 당선시켜 주셔야 합니다.

이것만이 공천 후유증으로 난마처럼 얽힌 민주당의 위기를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 공약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서구 시민 여러분!

4년 전, 서구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청장에 당선된 저는 취임식도 하지 못한 채 기습적 폭우 현장에서 민선7기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민선7기 서구청은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주민이 요구하면 행정은 지원하는 ‘사람중심’의 구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코로나 19 감염 사태 등 시련도 많았습니다. 각종 재해와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제 임기의 60%를 민방위복 차림으로 근무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서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그 시련들을 잘 극복하며 행정의 성과를 꾸준히 내왔다고 자부합니다.

주민자치 분야에서는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우수사례 6연속 전국 최다 수상 지자체, 보건복지 분야에서 지역복지사업평가 대상 등 5관왕,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국 시장·군수·장 협의회 주관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구정에 적극 참여와 협조해주신 서구 시민들과 열정을 보여주신 서구청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구 시민 여러분!

민선 8기에도 저는 서구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람 중심’ 구정을 펼쳐 나아갈 것을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자율과 참여로 주민이 주인인 동(洞)정부를 통한 ‘완전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구정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 등을 책임지는 행정조직입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는 모든 행정이 주민보다는 관 주도로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서구는 이런 관행에서 벗어나 구정의 틀과 행정서비스를 수요자인 주민 중심으로 전환시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맞닿아 있는 동 행정복지센터가 ‘가장 가까운 생활정부’로서 마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 권한, 인원 등을 과감히 넘겨주고,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현안은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선순환 구조의 주민자치의 완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서구청은 지난해 경로당 운영지원, 광고물 정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17개 업무와 예산을 동 행정복지센터로 대거 이양한 바 있습니다.

민선 8기에는 동 정부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확대 지원하고, 실질적인 권한과 인력을 대폭 지원해 명실상부한 완전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AI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돌봄사업’으로 전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K-복지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 지원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펼쳐 왔습니다. 이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어르신 외에 장애인, 정신질환자, 치매 어르신 등으로 대상이 확대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이 돌봄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그 내용을 자료화해서 시스템에 축적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AI 복지사를 비롯해 AI 돌봄서비스, 치매안심로봇,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등이 도입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우리 서구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복지 사업 선진지로 평가 받아 많은 지자체에서 견학을 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민선 8기에는 복지 견학을 위해 북유럽으로 갔던 세계의 발길을 우리 서구로 향하도록 ‘K-복지모델’을 완성해 내겠습니다.

셋째,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맞춤형 정책으로 ‘서구 건강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 서구는 지금 따뜻한 공동체 정신으로 건강도시, 치매안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 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은 언제, 어느 곳이든지 우리의 삶을 위협할 것입니다. 이들 감염병과 관련해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 차원 높은 방역체계 등 방역모델을 완성토록 하겠습니다.

치매는 노인과 가족의 행복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가장 두려운 질병입니다. 치매는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 서구는 전국 최초로 치매테마파크인 오매불망 힐링파크를 개장했고, 상무 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치매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0병상 규모의 치매복합 요양시설을 서창동에 건립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불균형 및 빈곤문제 등 11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해 해결함으로써 삶을 책임지는 건강도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기후위기 대응 관리를 통해 ‘2045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미래 세대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우리가 행동으로 나설 때입니다.

우리 서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구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었습니다. 주민참여형 시민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지원 등으로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향상시키겠습니다.

또 전기 이륜차 대여 및 맞춤형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탄소 저감정책으로 ‘2045 탄소중립도시 서구’를 구현하겠습니다.

다섯째, 마륵동 탄약고 이전 사업 등 우리 서구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대규모 현안 사업들을 착실하고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우리 서구 지역에는 마륵동 공군 영외 탄약고 이전 사업을 비롯해 광주시 의료원 설립, 광주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 광주 대표 도서관 및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 민간공원(중앙공원) 특례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많습니다.

이들 사업들은 광주광역시에서 주도하는 사업이지만 하나같이 우리 서구의 미래 발전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광주시와 협조하고, 함께하고, 때로는 애원을 해서라도 이 사업들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제가 지난 4년 동안 광주 서구청장으로 구정을 맡아 해오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세히 알아야 잘 할 수 있다’ 였습니다.

취임 당시, 저는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구정의 큰 방향을 결정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따올 테니, 구정은 행정의 달인인 공무원들이 잘해 주시길 것으로 믿는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행정을 맞닥뜨려 해본 결과, 구청장이 직접 작고 세세한 것까지 모두 알아야 구정을 원만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구청장은 높은 벼슬이 아닙니다. 때로는 사무관의 입장에서 혹은 9급 공무원의 입장에서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피부에 직접 닿는,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구청의 행정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4년 동안 우리 서구 발전만을 위해 생각하고, 설계하고, 실천하고, 뛰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믿고 맡겨주십시오.

우리 서구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일 잘 하고, 이미 검증까지 받은 저 서대석에게 ‘앞으로 4년’도 맡겨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구 시민들을 위해 가장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서구를 안전하고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일 서구청장 서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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