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초등학생, 학부모 대상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7개월 간 운영

전남 강진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 다산 초당에서 열린 2021년도 길 위의 인문학
▲ 다산 초당에서 열린 2021년도 길 위의 인문학

2일 강진도서관에 따르면, 강진군도서관은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특별기획에 선정돼 국비 1,400만 원을 확보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강연과 체험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해 군민들에게 제공하고, 주민의 문화 수요 충족 및 자생적 인문 활동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통 단절, 마중물 그림책으로 풀기!’라는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11월까지 인문학 강의, 탐방, 후속 모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화작가, 그림책 작가, 연극배우, 숲 해설사, 문화해설사 등의 다양한 분야의 강사진이 참여한다.

가정과 학교 안에서 부모와 학생들이 문답, 편지, 인터뷰, SNS, 옛이야기, 웹툰 등의 자유로운 형식의 그림책을 만든다. 그 과정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완성된 그림책과 원화는 도서관과 학교에 전시해 소통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8일 관내 학생과 학부모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과정에 대해 안내하고 김해등 동화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서 참여 어린이들이 발굴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한 후 그림책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 하나뿐인 자기만의 그림 동화책 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에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도서관(☎430-383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숲, 길, 문학관 등 답사와 여행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그림책 완성에 따른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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