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최적이 생존 전략 / 5년 이상 거시적 접근 필요 / 정성택 총장 교육부에 건의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5천여 명의 인력양성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사업의 지속성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념촬영 (전남대학교 제공)
▲ 기념촬영 (전남대학교 제공)

28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은 4월 27일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주재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 협의회’에서 지역혁신플랫폼의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사업의 연속성 확보와 지역협업의 고도화를 건의했다.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공동위원장 전남대학교총장,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은 1차 년도 협력체계 및 지역혁신 거점 구축에 이어, 2차 년도에는 광주전남 핵심산업인 에너지신산업과 미래형운송기기 분야에 대해 무려 36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는가 하면, 5,561명의 인력양성과 102건의 기술개발, 32건의 기업지원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대학 간 공동 교육을 위한 5개 융합전공(iU-GJ)을 개설・운영하고,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교육혁신에도 새바람을 일으켰다.

광주전남혁신플랫폼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3차 년도에 지자체-대학-혁신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핵심분야 인재양성으로 취・창업을 지원해 청년의 지역정주 여건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와 향후 계획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의 세출예산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자칫 사업비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성택 총장은 “지역혁신사업은 지역산업 중심의 대학 특성화와 대학 간 벽을 허무는 개방형 교육시스템 구축 등으로 지역대학이 생존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라며, “더구나 지역혁신생태계가 구축되려면 5년 이상의 거시적, 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만큼 사업의 지속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충북, 울산경남의 지역혁신플랫폼이 참여해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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