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의 특권·경쟁교육에 맞서 아이들의 삶을 지켜내겠다” 입시·취업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 6대 공동교육공약 발

정성홍·장석웅·천호성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28일(목) 오전 10시30분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맞서 아이들의 삶을 지켜내겠다”며 공동교육공약을 발표했다.

▲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장석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좌로부터)정성홍, 장석웅, 천호성 시.도교육감 예비후보
▲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장석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좌로부터)정성홍, 장석웅, 천호성 시.도교육감 예비후보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격차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그리고 기후 생태위기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꿈꾸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대선 이후 민주진보진영은 과거로의 회귀를 걱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진행되었던 교육개혁의 성과가 후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이어진 진보교육감의 교육혁신 성과를 계승하고, 아동·청소년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며,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는 교육체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서,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6대 공동교육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의 특권·경쟁교육에 맞선 교육 공공성 수호 ▲호남권 지역대학 등록금 폐지 및 입시·취업에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의향·예향의 호남정신을 민주시민교육과 문화예술교육으로 계승·발전 ▲지자체와 연계해 아동·청소년의 진로·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호남권 진로종합센터’ 운영 ▲생태환경교육 강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호남권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 실천 ▲학생·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 보장과 예산편성 집행 권한 부여를 통한 학교자치 완성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우리는 인권과 정의를 지켜낸 호남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교육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후보 공동교육공약 선언문[전문]

1.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당당히 맞서 교육공공성을 지켜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당당히 맞서 교육공공성을 지켜내겠습니다.

2. 호남권 지역대학 등록금을 폐지하고 입시와 취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겠습니다.

3. 의향(義鄕), 예향(藝鄕)의 호남정신을 민주시민과 문화예술교육으로 계승·발전시키겠습니다.

4. 지자체 아동·청소년의 진로·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호남권 진로종합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5. 생태환경교육 강화와 탄소중립 호남권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공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6. 학생·학부모 학교운영 참여보장, 예산편성 집행 권한 부여로 학교자치를 완성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격차와 사회 양극화의 심화, 그리고 기후 생태 위기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는 꿈꾸기 어렵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민주진보진영은 과거로의 회귀를 걱정하고 있으며, 그동안 진행되었던 교육개혁의 성과가 후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장석웅, 정성홍, 천호성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2010년부터 이어진 진보교육감의 교육혁신 성과를 계승하고, 아동·청소년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며, 진정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는 교육체제를 완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공동으로 선언합니다.

첫째, 자율형사립고·특목고 유지, 일제고사 부활, 대입정시모집 확대 등 윤석열 정부의 특권 경쟁교육에 당당히 맞서 교육공공성을 지켜내겠습니다.

자율형사립고와 특목고 유지, 일제고사 부활은 현재의 입시경쟁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입정시모집 확대는 서울과 대도시 학생들에 유리한 정책으로 사교육비 증가를 가속화하고 지역 격차를 넘어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여 한 명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고 학업성적과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을 개혁하겠습니다.

둘째, 호남권 지역대학 등록금을 폐지하고 입시와 취업에서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겠습니다.

호남권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이 지역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등록금을 면제하고, 대학입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의 대상을 호남권 전역으로 넓히겠습니다. 그리고 호남권 대학졸업자에 대한 공공 부문 지역인재 할당제를 확대하고, 교사,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지역가산점을 부여하겠습니다.

셋째, 의향(義鄕)과 예향(藝鄕)의 호남정신을 민주시민교육과 문화예술교육으로 계승·발전시키겠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여순항쟁, 광주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주의와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의향(義鄕)과 판소리, 문학, 회화 등 문화예술의 뿌리가 되는 예향(藝鄕)으로서 호남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를 위해 호남지역 특색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 체험터를 발굴하며 호남정신 교사·학생 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민주시민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지자체와 연계하여 아동·청소년의 진로·취업·창업을 지원하는 ‘호남권 진로종합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호남권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호남권 체험시설을 발굴하여 호남권 진로체험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호남권 아동·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카드를 지급하고, 체험활동비를 지원하며 동일한 혜택으로 호남권의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생태환경교육 강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호남권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공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호남권 생태환경교육 체험터를 발굴하여 공유하고 호남권 아동·청소년들이 실천활동을 통해서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학생·학부모에게 학교운영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편성 집행 권한을 부여하여 학교자치를 완성하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활동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인권과 정의를 지켜낸 호남정신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학교와 교육을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실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2년 4월 28일

광주, 전남, 전북 호남권 민주진보교육감후보 장석웅, 정성홍, 천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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