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알약은 봉투 분리, 가루약은 약포지 그대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폐‧불용의약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섰다.

▲ 포스터
▲ 포스터

26일 광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령자 만성질환 발병률 증가로 상비의약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복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약품 처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폐의약품을 일반 종량제 봉투나 하천 등에 버릴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광산구는 폐의약품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알약은 약 봉투를 분리할 것 △캡슐은 까서 버리고 안에 든 가루만 모을 것 △가루약은 약포지 그대로 버릴 것 △물약, 시럽은 한 병에 모아 새지 않도록 밀봉해 배출할 것 △안약, 바르는 물약 등 특수용기에 담긴 약은 2차 포장재만 분리할 것 등 자세한 분리배출 방법을 담은 리플렛을 주요 거점에 배부하고, 온라인 홍보물도 제작해 광산구 사회적관계망서비스네트워크 등에 게재했다.

약국과 경로당, 보건소, 공동주택 등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 장소에도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와 관련해 광산구는 시민들의 배출 편의를 위해 공동주택과 일부 약국에 설치했던 폐의약품 수거함을 관내 모든 약국과 경로당 225곳에 추가 설치한 상태다. 이를 통해 광산구에는 총 456개 폐의약품 수거함이 운영되고 있다. 각 수거함에 모인 폐의약품은 관리자가 수거 접수하면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수거, 처리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무심코 버린 폐의약품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올바른 배출방법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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