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월10∼13일 개최…‘기후위기와 인권’ 주제 / 다양한 시민사회단체 참여…새로운 인권 의제 발굴

광주광역시는 제12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일부 회의를 주관할 시민사회단체를 5월8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 광주시청 (자료사진)
▲ 광주시청 (자료사진)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세계인권도시포럼은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기후위기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새로운 인권 의제를 발굴하고 기후위기로 인해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자리를 만든다. 또 인권도시들이 연대하여 대응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해 주제별로 시민들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회의 공모에는 난민, 식량권 영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참여해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여는 성과가 있기도 했다.

올해 공모는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차는 비영리법인·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5월8일까지 모집하며, 2차는 단체를 포함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5월 초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각 단체 주요활동 분야의 인권 의제에 대해 포럼에 참여하고자 하는 비영리법인·시민사회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 이메일(whrcf@gi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게는 원활한 회의 운영을 위해 해외 초청, 홍보 등의 업무지원과 함께 회의 준비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200만원의 운영지원금을 지원한다.

회의 주관단체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모집 내용 및 신청서 서식은 세계인권도시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인권도시포럼 바로가기 : http://www.whrcf.org

윤건열 시 민주인권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년간 비대면으로 개최된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올해는 대면회의로 개최할 예정으로, 해외 인권 관계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10월에는 세계 인권도시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도록 국내 시민사회단체에서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포럼은 세계 대표 인권기구인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를 확정짓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포럼의 대주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위기가 식량, 빈곤, 전염병, 일자리, 불평등, 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파괴하고 시민들의 인권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므로 ‘기후위기와 인권’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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