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멜론, 와사비, 젠피 등 상상 이상 다양한 아이스크림 기대

전라남도 곡성군이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 시가지에서 국내 유일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포스터
▲ 포스터

22일 곡성군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인 만큼 축제에서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스크림을 실컷 만나볼 수 있다.

토란과 멜론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전국 생산량의 70%가 곡성에서 생산될 만큼 토란은 곡성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국이나 탕으로 즐기던 토란이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면 어떤 맛일지 기대하게 한다.

멜론 역시 곡성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높은 당도와 달콤한 향, 무르지 않는 신선한 식감으로 유명하다.

유명 호텔이나 디저트 브랜드 설빙의 인기 메뉴인 멜론 빙수도 곡성 멜론을 사용할 만큼 국내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한 곡성멜론은 뜨거운 여름을 한순간 잊게 만든다.

쉽게 상상할 수 없는 특이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현재 곡성에서 재배한 와사비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다.

와사비와 알싸한 맛이 아이스크림으로 어떻게 조화될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젠피를 이용한 아이스크림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젠피는 강력한 향을 지니고 있어 향신료나 약재로 많이 쓰인다.

강한 향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지만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명 셰프가 젠피 아이스크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민초파를 탄생시킨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처럼 강력한 매니아층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축제 기간 중 많은 방문객들이 젠피 아이스크림 먹기 챌린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신나는 체험과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레저문화센터 운동장에는 비누방울 슬라이딩 대회, 워터 슬라이드, 물총 싸움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액티비티가 마련된다.

이날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흠뻑 젖어볼 수 있다.

야간에는 EDM 파티가 몸과 마음을 뒤흔든다.

멜론 음료, 빙수, 맥주 등과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이열치열 화끈하게 불태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름철 관광 비수기를 타개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곡성군의 경우 5월에는 장미축제, 10월에는 어린이대축제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계곡과 바다를 선호하는 까닭에 관광객이 급감한다.

또한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도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 지나치면서 읍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곡성군과 민간 단체가 시가지 거리 축제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모았고 그 결과가 아이스크림 페스티벌로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지역 상인,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체육회가 기획하고 참여하는 민관 협업 축제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축제를 여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재미,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곡성에서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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