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거리두기 해제, 대면공연 전환으로 공연갈증 해소

전북도립국악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4월 말부터 공연장의 전 좌석을 개방해 도민들의 오랜 공연 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연 (전북도제공)
▲ 공연 (전북도제공)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평소 전통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중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예술적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중학생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은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전북교육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전라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도내 10개 중학교 1,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창과 관현악, 국악관현악,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국악연주와 비보이 공연까지 신나는 공연무대들로 마련된다.

또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은 단막창극 ‘수궁가’, ‘춘향가’, ‘배비장전’ 및 부부의날 기념 무용단의 ‘어허둥둥 내 사랑’ 공연과 관현악단 국악콘서트 ‘THE 도약’을 포함해 예술3단이 합동으로 꾸미는 ‘예술로 노닐레라~’까지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월 18일 펼쳐지는 교수음악회는 현대성과 전통성의 절묘한 혼합으로 한류 문화의 강점을 드러내는 ‘융·복합예술 협업 프로젝트’로 전통예술에 대한 가치의 깊은 고민을 담아내어 우리음악과 우리춤의 아름다움과 특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무대로 꾸며지게 될 것이다.

미래의 국악인재를 발굴하고 국악 명인을 꿈꾸는 예비 국악인들의 열정적인 꿈의 무대로 채워질 ‘관현악단 청소년·대학생 협연의 밤’은 각각 5월 24일과 6월 12일에 열린다.

이 밖에 6월 25일 익산예술의전당과 10월 28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시·군 순회공연을 준비 중이며 7월 8~9일 올해 첫 정기공연 창극 ‘청, 꽃이 되다’를 앞두고 창극단원들의 연습이 한창이다.

전북형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재외공관 및 해외문화원과 협업해 추진하는 ‘전북 공공외교 한마당’ 행사는 올해 전라북도, 전라북도립국악원,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주몬트리올 대한민국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이다.

도립국악원은 ‘전라북도 풍류 살롱’ 공연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및 퀘백의 해외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무용 및 판소리 등 우수한 전통 문화예술을 알리고 2023 아태마스터스대회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주요외교계기기념사업 공연단 해외파견 공모사업’에 도립국악원이 선정되어 올해 10월 중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칠레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 국악을 세계에 알리고 도립국악원의 위상을 드높인다.

박현규 원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복지시설 방문공연 및 시군행사 공연지원도 하반기에 적극 실시할 예정이며 팬데믹 시대 힘든 시기를 보낸 도민들의 우울한 정서를 신명나는 국악공연으로 전환시키고 도립국악원이 일상회복 추진의 선두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도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부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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