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은 지난 17일 관산읍 방촌마을에 화재로 인해 집을 잃은 가정에 ‘희망가꾸기 38호’ 주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 신축 주택에 입주한 주민
▲ 신축 주택에 입주한 주민

12일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장흥군은 사례관리를 통해 화재로 집을 잃은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관·단체에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방촌마을회 3천만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2천8백만원, (사)행복한가 1천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경계측량, 장흥지역건축사회 가산건축사에서 건축설계 및 인허가를 지원받아 지난 11월부터 신축을 추진해 4월 17.5평의 주택을 준공했다.

이번 신축가구는 장흥군이 추진하는 희망가꾸기 38호로 장흥군에서는 화재로 인해 한순간 주거공간을 잃은 저소득가정에 복지재단과 후원처를 연계해 주택을 신축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택을 지원받게 된 대상자는 “화재로 인해 집을 잃고 마을 유선각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장흥군과 여러 복지재단에서 이렇게 많은 격려와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집이 생겨 실감이 나지 않지만 삶에 희망을 갖고 건강도 챙기며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노동일 회장은 “모금회의 주택매칭그랜트지원사업이 지역사회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힘이 되어주는 사랑의 열매가 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행복한가 박희철 이사장은 “이번 주택신축으로 화재로 인해 거주할 곳이 없는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 신축현장에 방문하였을 때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던 어르신을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에게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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