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공립 산림치유시설 6개소 조성

전라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한 시기에 맞춰 산림에서 정서함양과 치유할 수 있는 산림치유시설을 속속 개장해 치유·힐링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 전북도가 추진중인 치유의 숲 (전북도제공)
▲ 전북도가 추진중인 치유의 숲 (전북도제공)

코로나 시대에 심신이 피로해진 도민들에게 산림치유를 통해 일상을 회복하는 기운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도에 조성하고 있는 치유의 숲 등 산림치유시설은 총 6개소로 공립 3개소, 국립 3개소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공립 산림치유시설은 장수, 부안, 순창으로 장수와 부안은 개장해 운영중에 있으며 순창은 올해 안에 개장할 예정이다.

장수군 그린치유의숲은 팔공산 자락 와룡자연휴양림 내 위치하고 있으며 향기치유실, 건강치유실, 명상치유실 등을 갖춘 치유센터와 치유테마숲 등이 조성되어 있다.

건강체크, 교육·상담 등을 통해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에게 맞는 치유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열치료와 반신욕, 족욕, 차방 등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2022년 1월에 개장해 3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했으며 4월부터는 일정의 교육 이용료 지불 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유일하게 섬에 위치하고 있는 부안 위도치유의숲은 지난 4월 1일에 개장해 현재 시범 운영중으로 건강측정실, 치유실 등 치유센터와 무장애 데크길이 400여m 조성되어 있고 건강체크, 교육·상담 등을 통해 각종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섬 속에서 산림치유가 가능한 힐링지로써 올해 10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순창 용궐산치유의숲은 섬진강이 남측으로 흐르고 있어 경관이 우수한 산림치유 인자가 존재해 다양한 숲체험원 및 숲길을 조성했다.

이 곳을 찾는 이용객들은 강천산 군립공원, 체계산 출렁다리, 섬진강 요강바위, 용궐산 치유의 숲으로 이어지는 숲길을 이용하면 다채로운 숲을 즐길 수 있다.

아직 개장하지 않았으나, 용궐산을 찾은 누구나 숲체험원 및 숲길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산림청에서 조성하고 있는 국립산림치유시설인 진안의 지덕권산림치유원, 고창 문수산편백숲공간재창조사업, 익산 치유의숲이 향후 1~2년 안에 완료되면 휴식, 치유, 힐링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생태자원이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24년까지, 844억원 예산을 투자해 진안에 추진중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산림욕장 등 국내 최초 산림복지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22년 4월 13일 기공식을 갖고 ’24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고창에 조성중인 문수산편백숲공간재창조사업은 2018년~2022년, 110억원 투자해 축령산 편백숲과 문수산 편백숲을 연계한 국내 최대 규모의 힐링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를 선사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며 금년 안에 사업을 완공하고 ‘23년에는 치유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익산에 치유의숲은 2021년~2023년까지 75억원 투자해 금강 백제문화권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차나무 북방 한계 군락지를 활용한 특성화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까기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4년에는 치유센터 등을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국가자격의 전문가인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서 그 효과가 나타나도록 운영·지도하는 시설이다.

전라북도 유희숙 환경녹지국장은“코로나19 및 환경변화에 따른 지쳐 있는 심신을 치유하고 휴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때 치유의숲 등에서 일상생활의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휴양·치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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