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인력소개소 대표들과 현안 논의

전라남도 무안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농업인과 인력사무소 대표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무안군, 농번기 인력 수급대책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 무안군, 농번기 인력 수급대책 마련 위한 간담회 개최

18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관계 공무원, 농업인 대표, 인력소개소 대표 등 17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농업인과 인력사무소 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번기 인건비 상승과 인력수급 방안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양파, 양배추 등 농산물 가격 하락 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많은 농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활동과 본격적인 양파·마늘 수확기에 군부대, 민간단체 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요청했다.

인력소개소 대표들은 코로나로 인해 외국 인력의 입국이 어렵지만 인력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전하며 인건비 상승요인 중 하나인 무허가 인력사무소에 대한 단속과 근로자 숙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농업인 대표와 인력소개소 대표들은 농업인과 인력소개소는 상생의 관계이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배성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인력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자원봉사자 모집과 군부대, 대학교, 기관단체에 대한 인력지원 요청도 적극 추진하겠다”며“이번 간담회가 인건비 상승 억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는 없겠지만 농촌 인력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고 앞으로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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