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5월4~6일 접수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광산형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인 ‘2022년 오순도순 마을살이와 행복동행’ 주민공모를 지속가능한 마을자치공동체 활성화와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 방향을 전환해 추진한다.

▲ 포스터
▲ 포스터

17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산구는 매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의제 발굴과 해결,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민자치 선도도시로 입지를 다졌으나 일부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거나 공모사업별로 참여대상이 혼재되는 등 아쉬운 점이 나타났다.

이에 광산구는 올해 공모사업을 대폭 개선했다. 가장 큰 변화는 마을의제 해결 위주의 지원 방식을 새내기‧형성기‧성장기 등 성장단계별로 전환한 것이다. 역량 있고 지속가능한 마을‧아파트 공동체를 양성할 수 있는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 주민의 다양한 마을살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을실험실 사업(생활 문제 해결)’, ‘2030 동네친구 만들기(20~39세 주민모임)’, ‘아파트 가족공동체’ 등 세 가지 신규 사업을 추가했다.

총 7개로 공모유형이 늘어난 가운데, 신청대상도 명확하게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기반을 갖췄다. 행복아파트, 2030동네친구만들기, 가족공동체, 아파트 대표회의 등 사업 대상은 아파트 공동체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마을공동체’로 구별하고,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사업’에만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제출된 공모사업 계획서에 대한 심사와 관련해서는 동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특성과 상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중간지원조직인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는 긴밀한 협업으로 사업 신청부터 정산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우리동네 행복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동과 중간지원조직, 공동체가 활발히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 ‘문턱’을 낮추기 위해 모든 공모사업의 자부담을 없앴다. ‘마을배움터’ 교육도 핵심 내용만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

더불어 동별로 마을활동지원가 현장 접수와 이메일 접수를 병행해 신청 편의를 높였다. 마을활동지원가도 16명(기존 14명)으로 숫자를 늘리고, 회계실무지원 기간도 9~12월로(기존 10~12월) 확대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42만 시민의 활발한 마을활동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올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산구의 주민자치 역량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오순도순 마을살이 행복동행’ 주민공모 계획서는 5월4~6일 접수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 모임, 공동체 등은 마을배움터 교육을 이수한 뒤 사전컨설팅을 거쳐야 한다. 마을배움터 교육은 광산구,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수강할 수 있다.

지방선거로 사업설명회 개최가 금지된 것을 고려해 광산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각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광산구 누리집을 통해서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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