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들 세월호 기억행동 진행

문화행동 S#ARP과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지원으로 광주지역 40개 초·중·고등학교 학생회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세월호 기억공간 운영하여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올해도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세월호 참사 8주기 광주시민분향소 (전체사진 / 문화행동 S#ARP 제공)
▲ 세월호 참사 8주기 광주시민분향소 (전체사진 / 문화행동 S#ARP 제공)

16일 문화행동 S#ARP에 따르면, 40개의 학교가 참여한 ‘학교로 간 세월호’는 4월 11일(월)~4월 16일(토)까지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념기간으로 함께 설정하고 학교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을 운영중이다. 학교별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영상상영, 캠페인활동, 동아리 공연들과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들의 변화된 삶과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 ‘전문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사망사건’, ‘학동4구역참사’, ‘광주아이파크붕괴사고’ 등 우리의 생각을 담아내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등이 담긴 공간들이 운영되고 있다.

▲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행동
▲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행동

또한, 4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는 5.18민주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광주청소년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 기억문화제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부스, 생활안전 퀴즈풀이, 버스킹, 세월호 시민분향소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일동중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공간
▲ 일동중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공간

학교로 간 세월호, 청소년기억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에 빠진 세월호와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우리들의 다짐을 기억한다”며 “어느덧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그 날의 진실은 밝혀진 게 없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 또한 부족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세월호를 잊고 살아가고 있지만 다시금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세월호를 기억하는 광주 청소년들의 마음이 모이는 기억행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진제초등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행동
▲ 진제초등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행동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규명되지 않았으며, ‘안전한 대한민국’도 아직 멀게 느껴지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선언을 잊지 않으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 서광초등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행동
▲ 서광초등학교 학생들의 세월호 기억행동

한편, 광주청소년촛불모임은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과 함께 매년 4월 16일을 즈음해 5·18민주광장에 세월호 참사 광주시민분향소를 운영중이며, 8주기 시민분향소는 오는 4월 15일(금)부터 17일 19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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