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과 인근 산림지역 소방특별조사. 안전컨설팅 나서
전남소방본부가 오는 5월 8일 부처님 오신날에 대비, 전통사찰의 연등, 촛불 등에 따른 화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변 산림지대로의 확대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화재예방대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목조 및 전통사찰 505개소 중 주요 사찰 130개소는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나머지 375개소는 현장 방문 및 비대면 안전컨설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소방시설 관리상태 확인 ▲주변 금연 안내표지판 및 소화기 비치 확인 ▲관계자 시설물 안전관리 교육 ▲사찰 주변 화재 취약요인 제거 및 무단 소각행위 금지 등을 집중 홍보한다.
또한 소방지휘관 중요 목조문화재 및 사찰 1대1 안전담당제를 운영하고 부처님 오신날 특별경계근무를 통한 캠페인과 주요 소방력 전진배치로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할 예정이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부분 사찰이 산림지역에 인접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철저한 예방노력과 함께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전통사찰 및 문화재가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사찰화재는 총 16건으로 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 6건(37%), 전기적 요인 5건(31%), 방화 의심 및 자연적 요인 각 2건(12%) 기타 1건 등이다.
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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