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효행 중시 사회상·비각 유형 충실히 따라 가치 인정

전라남도는 오는 14일 ‘담양 광산김씨 성일·성우 형제 사행비각’을 도 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담양 광산김씨~비각
▲ 담양 광산김씨~비각

비각은 비석을 보호하거나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전남도 기념물 제257호로 지정한 담양 광산김씨 성일·성우 형제 사행비각은 광산김씨 성일·성우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1706년 세운 비다.

송시열 등 당대 유명 정치가이자 학자들의 전기가 전하고 조각 양식이 화려하지 않지만, 효행을 중시했던 당시 사회상을 잘 반영한 역사적인 곳으로 평가받는다.

정면 칸과 측면 칸, 겹처마 맞배집의 비각은 소박함과 절제미가 묻어난다.

1706년 건립 후 1792년 중수를 거쳐 1862년 이건했으며, 조선 후기 비각 유형을 충실히 따른 전통 건축물로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또 ‘순천 상호정’, ‘보성 금남고택’을 기념물과 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또한, 앞으로 예고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효율적 활용을 위해 신규 자원 발굴과 지정 확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정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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