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드문모심기 재배기술 종합적 확립 노력

전라남도 강진군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드문모심기 전용 육묘상자를 지난해 첫 실증 시험을 거치고 올해 군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드문모심기 전용 육묘상자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강진군
▲ 드문모심기 전용 육묘상자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강진군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드문모심기란 상자당 파종량을 250~300g 정도로 육묘해 3.3㎡당 37~50포기 정도로 드물게 모내기함으로써, 육묘상자와 상토 등 농자재를 적게 사용하고 운반 관리 등 노력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0a당 사용하는 육묘상자 수는 6~10장으로, 관행 22~30장에 비해 50~70%를 줄일 수 있으며, 종자를 뿌리는 것부터 모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a당 1.9시간으로 평균 27%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드문모심기는 관행 농법보다 파종량이 많기 때문에 건강한 모를 얻기 위해서는 파종량 및 육묘 일수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드문모심기 전용 육묘상자 안에는 전용 이앙기 묘취량에 맞는 작은 칸막이가 있어 뿌리의 과도한 얽힘과 경쟁을 방지하고 모가 균일하게 자랄 수 있게 한다. 또, 모내기 시 뿌리 끊김을 최소화해 모내기 뒤 원활한 뿌리내림을 촉진한다.

농업기술센터 안준섭 작물연구팀장은 “드문모심기 전용 육묘상자 보급을 통해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을 실천하는 농가들이 건전육묘에 앞서주길 바란다”며 전용상자 확대 보급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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