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및 마한역사문화 테마 파크 조성 등 / 고대문화를 미래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

전라남도 영암군은 지난 6일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을 만나 마한역사문화권 복원 및 활용계획을 설명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 발굴현장
▲ 시종면 내동리 쌍무덤 발굴현장

12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날 유인학 마한역사연구회장이 함께 참석하였고 영암군은 영산강유역 마한역사문화권의 중심지 영암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고대 해양교류박물관 건립, 마한역사문화 테마파크 등을 조성·활용함으로써 고대문화에 대한 인식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과 마한권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당선자 특별고문은 마한역사문화권 복원과 활용, 더 나아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필요한 조건과 추진 과정 등에 대해 조언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는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부동산 유산의 집중 분포지인 영암의 지정학적·학술적 가치와 마한유적 복원 노력 및 향후 활용 가치 등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군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영암군은 지난 2003년 시종면 일원에 마한문화공원 관광지 조성과 시설 확충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마한문화권 최초 ‘영암마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마한유적 발굴·복원과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마한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오는 5월까지 발굴이 진행 중인 시종 내동리 쌍무덤(지방기념물 제83호)은 금동관편과 영락, 석실, 석곽, 옹관, 형상 하니와, 청자 토기 등의 출토로 중국, 가야, 왜와의 활발한 국제 교류는 물론 고대 강력한 마한 수장층의 무덤으로 확인되었고 국가 사적 승격 신청을 한 상태이며, 현재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문화재청에 접수되어 조만간 현지 조사 등 지정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역사문화권정비법 시행(‘21.6.)에 따라 마한문화권의 통합·거시적인 보존관리, 관광자원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인 ‘마한역사문화권 정비 시행계획’을 작성하고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제3회 마한문화행사를 오는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군은 국가 차원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유치와 미래지향적 역사 복원 및 활용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정부부처와 인수위원회에 건의하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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