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강진만 해역 57ha에 새꼬막 종패 460톤 살포

전라남도 강진군은 새꼬막 양식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 8일부터 강진만 8개 해역 57ha에 새꼬막 종패 460톤 살포를 시작했다.

▲ 강진 도암 용산에서 새꼬막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
▲ 강진 도암 용산에서 새꼬막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은 새꼬막 주요 살포 시기인 4, 5월 두달 간 인근 시‧군에서 2cm크기의 새꼬막 종패 460톤을 5억 7,000만 원을 투자해 용산리, 신기리, 벌정리 등 8개 해역에 살포한다고 밝혔다.

종패 살포는 크레인을 이용해 선박에 하역한 후 마을 면허지 내에 일몰 5시간 전에 물때에 맞춰 3~4회로 나눠 작업을 되풀이해야 한다.

도암면 용산리 새꼬막 양식어가 김옥태(66세)씨는 “조류의 힘이 좋은 사리때를 피하고 조류의 힘이 약하고 완만한 조금때만 살포해야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종패가 자리를 잘 잡고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살포한 새꼬막 종패는 2년 후 4cm정도까지 자라며 살포 이후 이상기온, 고수온 및 큰 태풍만 피하면 뿌린 투자액의 2배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창복 해양산림과장은 “2년 이내에는 강진에서 키운 종패를 타지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꼬막 대량생산을 위한 중간종묘 육성사업에 3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패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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