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군은 지난 7일 현경면 임오회 회원들이 무안군청을 방문해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장학기금 148만 8000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 기념촬영
▲ 기념촬영

현경면 임오회는 1942년 임오년생 친구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수십년 전 만들었던 모임으로 최근 모임을 해체하면서 남은 회비를 뜻깊은 곳에 쓸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승달장학금 기탁을 추진했다고 한다.

이날 기탁식에서 최병열 임오회 회장 겸 무안군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은 “우리 어렸을 적에는 돈이 없어 학교를 못 가는 경우가 많았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승달장학회에 꼭 기탁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쉽지 않았다”며“너무 적은 금액이라 부끄럽지만 회원 모두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지역 어르신들의 진심어린 뜻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아주 귀하고 뜻깊은 장학금이다”며“기탁된 재원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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