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확대·품질향상 등 사업 추진...농가 경쟁력 향상 기대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아스파라거스 재배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제배하우스 단지
▲ 제배하우스 단지

7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남도 농업기술원 주관 신소득 아열대작목 육성 소득화 시범에 공모, 선정됐다.

아스파라거스는 남유럽이 원산지인 다년생 채소로 지방, 칼로리는 낮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기능성 식품으로써 인기가 높다.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풍부하고 피로 해소, 숙취 해소에 효과가 뛰어나다. 루틴 성분도 다량 함유돼 혈압 강하에도 효과적이다.

군은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아스파라거스 재배면적 확대·품질 향상을 위해 ▲아스파라거스 단지 조성 시범 ▲아스파라거스 수확 후 관리 기술 보급 시범 ▲ 아스파라거스 우량 신품종 보급 시범, 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아스파라거스 단지 조성을 위해 신축 시설하우스와 아스파라거스 종자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0.2㏊(1개소)의 재배 면적을 확대했고, 올해는 0.4㏊(2개소)의 면적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아스파라거스 수확 후 관리 기술도 보급해 농가 경영비 절감, 규격에 따른 품질 중심 선별 출하로 수확 농가의 판매 경쟁력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아스파라거스 우량 신품종 보급 시범 사업은 기존 비닐하우스 시설 0.2㏊, 노지 0.3㏊에 신품종을 보급해 아스파라거스 재배 규모를 확대하고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 지역 아스파라거스의 재배 면적은 5.3㏊(12개 농가)로, 전남에서 가장 넓은 재배면적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농가 소득 증대,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아스파라거스 규격품 생산 기술 개발 연구 추진, 올해 상반기 아스파라거스의 글로벌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추진 등 아스파라거스 수출 확대·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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