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소방서(서장 장용주)는 2일 오전 신가동 주택가에서 길이 약 1.5m의 황구렁이를 포획하여 인근야산에 방생했다.

신고자 신모씨(여, 50세)가 텃밭에 나서는 도중 담벼락으로 구렁이가 길가에 길게 늘어져 있어 황급히 119에 신고를 하였고, 출동한 광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포획했다.

현장에서 구렁이를 포획하여 인근야산에 방생을 담당한 안수원 119구조대장은 “비가 오거나 날이 습하면 구렁이들이 자주 나올 수 있고, 하수구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면서 “뱀에 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불가피하게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독이 퍼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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