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번째 백두장사 타이틀 획득, 1년 4개월만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전라남도 영암군민속씨름단 윤성민이 백두장사에 올라 1년 4개월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영암군소속 씨름선수단 (영암군제공)
▲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영암군소속 씨름선수단 (영암군제공)

30일 영암군에 따르면, 윤성민 장사는 4강에서 최인호를 2-1로 물리치고 장사결정전에서 장성복에게 3-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통산 두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큰 기쁨을 누렸다.

결승 상대 장성복 장사는 8강 진출자 중 윤성민 장사와 함께 나이가 가장 많았으나 3번의 백두장사와 1번의 천하장사를 지낸 백두급의 살아있는 전설로써 영암군 민속씨름단 소속 장성우 장사를 꺾고 올라온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윤성민 장사를 막을 수 없었고 두 베테랑의 화려한 대결은 잡채기와 2번의 밀어치기 성공한 윤성민 장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윤성민 장사는 두 번의 장사를 모두 영암군 소속으로 얻었으며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총 47회 우승을 달성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 씨름단임을 입증했다.

윤성민 장사는 “오랜만에 백두장사에 올라 정말 기쁘다 그동안의 부진에도 믿어주신 감독님, 코치님과 평소 잘 따라주는 동료 동생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영암군민들께 우선 감사하다, 앞으로도 씨름단 맏형으로써 솔선해,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개인성적 뿐만 아니라 팀성적에도 보탬이될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고 밝혀 영암군민속씨름단에 대한 애정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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