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업 육성 위해 시설 자동화 등 10개 사업 130억 지원

전라남도는 태양과 바람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 불리는 천일염의 전국 최대 생산지인 영광과 신안에서 4월부터 2022년산 첫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신안 천일염전 (자료사진)
▲ 신안 천일염전 (자료사진)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은 따뜻한 햇볕과 함께 바람이 불어주는 4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전국 생산량(28만 1천 톤)의 94% 이상인 26만 4천 톤을 생산했다. 이에 따른 생산량은 전국 1천943억 원, 전남 1천722억 원(89%)이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만으로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이다. 전남은 밀물과 썰물의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은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미네랄이 두 배 이상 많이 들었다는 사실도 학계에 보고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남 명품 천일염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0개 사업에 1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일염 생산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자동채염기, 전동대파기 등을 보급해 생산시설 자동화 기반을 조성하고 천일염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천일염 장기 저장시설을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위해 생산 기반을 지속해서 정비하고, 전남산 명품 천일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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