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김지연 선수, 런던올림픽 펜싱에서 금메달 획득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익산시청 펜싱팀의 김지연(24세, 여) 선수가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이번 대회 펜싱에서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녀 검객으로 불리는 김지연 선수는 8월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인 러시아 소피아 벨리카야 선수를 15-9로 꺾어 펜싱 대표팀의 막혀 있던 금맥을 뚫으며 한국 펜싱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김지연 선수는 런던올림픽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동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김지연 선수는 2007년 익산시청 펜싱팀에 입단해 이상기 감독과 이수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월등히 향상되었다.

익산시청 김지연 선수는 2012 터키 안탈랴 국제월드컵A컵 펜싱선수권대회 및 2012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으며 2012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5위를 기록해 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대를 높였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희망을 준 김지연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대표 남자 에뻬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익산시청 펜싱팀의 이상기 감독은 “김지연 선수의 경기력이 많이 향상되고 있으며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이 넘쳐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익산시청 펜싱팀은 현재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2012 런던 올림픽에는 김지연 선수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하였으며 박경두 선수는 남자 에뻬 개인전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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