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은 24일 복내면 소재지 회전교차로에서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
▲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제막식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윤정관 면민회장, 이인재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보성삼베의 전통을 잇고 있는 이찬식 보성삼베랑 대표를 비롯한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1990년대 전국 삼베 생산량의 50%를 차지할 만큼 보성군은 삼베 생산지로 유명했으며 전국 유통의 60%를 점유하기도 했다. 노동면, 미력면과 복내면, 문덕면 등 북부 4개 면을 중심으로 삼베 농업이 활성화됐다.

현재는 주암댐 건설 등으로 재배면적이 급감하였지만 보성삼베는 오랜 시간 지역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으로 기능해왔다. 보성군은 ‘삼베 짜는 여인상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보성삼베의 전통적 보전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준 복내면장은 “복내면의 문화유산이자 지역특산물인 삼베의 우수성을 알리고 삼베 여인 조형물이 복내면의 랜드마크로 길이길이 기억되면서 지역 소득에도 큰 기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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