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숨은 재미, ‘다문화 음식 체험관도 인기만점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연일 계속된 폭염에 탐진강의 맑고 깨끗한 물을 찾아 모여든 피서를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작열한 태양이 내리는 4일에도  탐진강물에 물놀이와 물 자전거 등을 타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며, 연일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제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에 숨은 인기코너로 다문화 음식 체험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다문화여성 20여 명과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운영하는 다문화음식체험관에서는 9개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1000원에서 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물놀이를 맞추고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 안성맞춤이다.

다문화여성들은 월남쌈, 타코야끼, 보또 등 자국의 음식을 관광객에게 선보이며 친정 알리기에도 열을 올렸다.

장흥군은 군민은 물론 다문화여성도 물축제의 일원으로 참여해 지역민 모두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출신 한 다문화여성은 “물축제에 동참해 고향의 음식을 알릴 수 있고 땀 흘려 일하면 수입도 솔솔하다”며, “올 여름 가장 즐겁고 신나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더위를 싹, 제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 현장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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