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부터 8월17일까지 열흘 간 용암길 개방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2015년 거문오름국제트레킹을 8월 8일(토)부터 8월 17일까지 열흘 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및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일대에서 개최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거문오름국제트레킹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8 주년을 기념하여 제주 세계자연유산 홍보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거문오름국제트레킹 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에는 사전 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에 개방되지 않는 용암길이 개방된다.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km, 3시간 30분 소요),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길, 5km, 3시간 소요) 2개 코스이다. 태극길 코스의 경우  정상(1.8km), 분화구(5.5km), 능선(5km)코스로도 탐방이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고 거문오름 능선과 용암길 코스는 자율탐방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유롭게 탐방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탐방을 할 수 있다. 용암길 도착지에서 전 탐방안내소(5km)까지는 순환버스가 운행(평일 1시간, 주말 20분 간격)될 예정이다.

올해 거문오름국제트레킹 행사에는 체험부스 , 공연프로그램,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 프리마켓, 브랜드 홍보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체험행사에는 천연염색, 솔방울 브롯치 만들기, 착한 종이 캐리커처 등의 에코공예, 편백나무 목공체험, 태양열 이용한 요리 만들기, 거문 오름 추억의 우편함 등이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개막식 날인 8월 8일 오전 8시에 식전 행사로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양지은씨의 국악 공연, 식후 공연으로 가수 홍서범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8월 9일에는 난타공연과 선흘분교 학생 공연, 15일에는 남기다 밴드 공연, 16일에는 사우스카니발의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지역 마을의 우수성과 특산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 및 판매부스를 설치하여 도라지 음료, 천연비누, 블랙푸드사업단 식품 등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들의 캐리커처 그리기, 공예품 제작체험 판매, 당근사업단, 우뭇가사리사업단 등에서 제주프리마켓도 운영되며, 생물권 브랜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은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탐방명소 20선, 2010년 환경부·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 2013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 등 한국 생태관광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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