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꽃 여성합창단 확대 개편 … 이미지 제고 시민 정서함양 기여

일반 시민들을 주축으로 활동해오던 나주배꽃합창단이 전문단원들로 구성된 나주시립합창단으로 새롭게 창단돼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나주시는 지난 5월 창단한 시립국악단과 함께 2개의 예술단을 동시에 운영하게 돼 명실공히 문화예술의 본고장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건전한 정서함양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1일 오전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나주시립합창단 창단 및 단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수준높은 예술공연을 통한 시민정서 함양과 지방문화예술 창달 및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전문 시립합창단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했다.

고성혁 부시장은 위촉식에서 “시공을 초월한 오랜 역사속에서 나오는 나주의 문화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널리 알려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립합창단은 전 단원이 비상임으로, 기존 배꽃합창단원 가운데 재평가를 거쳐 지휘자와 반주자를 포함해 13명을 선발했으며, 지휘자 김정연씨(53)를 비롯해서 단무장과 일반단원 등 39명이 정원이지만, 일단 33명으로 출발한 뒤 소프라노와 베이스 등 부족한 인원 6명은 조만간 신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지휘자 김정연씨는 “단원을 선발하면서 음악과 출신의 학력을 중시하기보다는 좋은 목소리를 가진 지역인재를 뽑는데 기준을 뒀다”고 선발기준을 밝히면서 “나주시민의 성원으로 만들어진 합창단인만큼 나주만의 전통과 색깔을 살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의식을 가진 사랑받는 합창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배꽃합창단은 2000년 5월 어머니합창단으로 창단해 찾아가는 음악회, 시민의 날 및 전라남도민체전, 강가의 가을축제 등 축하공연과 정기공연, 그리고 도민합창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그동안 주부들로 구성돼 활동하면서 연습과 활동상 제약, 혼성합창 등 다양한 장르와 수준높은 공연작품 준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립합창단이 창단되면 나주시립국악단과 함께 명실공히 나주를 대표하는 전문 합창단으로서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의 우수인재를 영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준높은 공연작품 준비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이미지 제고와 시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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