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 깬 3,000여 명 참여 폭발적인 반응 보여 / 8월 6일까지 탐진강 일원에서 개최

정남진 장흥물축제 개막 첫날을 장식한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가 참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퍼레이드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3,000여 명의 관광객과 군민이 참가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냈다.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는 올해부터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선언한 정남진 장흥물축제의 개막 메인 이벤트로 군민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시가지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트레일러를 앞세운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군민회관에서 물축제장에 이르는 거리를 가득 메우고 물총과 바가지, 물풍선을 들고 물싸움을 벌였다.

중앙로 시가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눈길을 끌었는데, 상인들은 대형 물통에 물이 바닥나면 직접 물을 채우며 참가자들이 신나게 물싸움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되었으며, 물호스를 들고 나와 퍼레이드 행렬에 물을 뿌리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데도 한몫했다.

군청 사거리에서 다시 한 번 한바탕 물싸움을 벌인 퍼레이드 행렬은 물축제 현장에 도착해 7일 동안의 성공적인 축제를 다짐하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마무리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온 김도형(남, 38세) 씨는 “지인의 소개로 장흥물축제를 찾았는데 수많은 인파에 놀랐고, 살수대첩 물싸움 퍼레이드의 열광적인 분위기에 한 번 더 놀랐다”며, “휴가를 앞두고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물축제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화려한 막을 올린 제8회 정남진 물축제는 오는 8월 6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물축제는 ‘2015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개최돼 더욱 강력해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물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와 3시에는 각각 지상최대의 물싸움과 맨손 물고기잡기가 펼쳐진다.

대형육상풀장과 워터슬라이드, 플라이보드, 수상자전거, 바나나 보트, 우든보트 등 다양한 수상 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정남진 장흥물축제를 찾은 인파들이 탐진강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상 최대의 물싸움, 맨손 물고기 잡기, 수상 자전거 등 시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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