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일반인들이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육군공병학교(학교장 소장 정종민)에서는 정부시책인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병영문화혁신을 접목해 장병들과의 소통활성화와 문화를 통한 정서함양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30일 육군공병학교에 따르면 공병학교도 시행초기인 2014년까지는 각 부서 및 예하 부대별로 지역 내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행사를 홍보하고 이동편의를 지원하는 수준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상하동욕의 의사소통과 장병 사기증진 등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가지는 다양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는 행사 프로그램을 다양화(최신영화 시청, 지역 문화탐방, 스포츠 경기 관람)시켰으며, 학교장과 함께하는 계층별(여군․여군무원, 우수 장병 및 교관, 중․대령, 상․원사, 타 병과원 등)간담회를 겸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 행사시에는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등 학교가 위치한 인근 지역 요식업체에서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단체 식사 후 행사를 진행하여 장병 사기증진은 물론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 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달성하고 있다.

우수장병으로 선발되어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 교육단 임해철 일병은 “학교장님께서 직접 밖에서 맛있는 음식도 사주시고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야구관람도 우리 희망대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온 운전병까지도 챙겨주시는 배려에 학교 장병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육군공병학교 인사장교 강대성 소령은 “장병과 교육생, 군인가족의 복지향상을 위해 ‘호남권 문화투어’, 지역기관과 연계한 각종 공연(국립남도국악원, 광주시립국악교향악단 등)을 지속 유치해 사기가 높고 근무하고 싶은 육군공병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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