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 29일, 중국 화장품 대리점 대표 100명 장흥군 방문

중국 화장품 유통 대리점주 100명이 지난 27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장흥군을 방문했다.  29일 장흥군에 따르면 중국 천진지역의 화장품 제조·유통 기업 ‘수지아’ 소속의 대리점주인 이들은 최근 피톤치드 화장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주)동우씨엠(대표 이형규)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주)동우씨엠은 올해 초 중국 ‘수지아’에서 개최한 춘계 신제품발표회에 참석해 편백 피톤치드 화장품을 300여개 현지 대리점 대표에게 소개했다.

이 중 우수 판매점 100곳을 프로모션을 통해 선정하고 지난 27일부터 8월 1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장흥 우드랜드 편백숲과 동우씨엠 매장 방문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중국 대리상의 방문으로 메르스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장흥군 관광산업이 새로운 활기를 띠게 됐다는 평가다.

장흥군을 방문한 중국측 대리점 대표들은 편백숲 우드랜드에 들러 피톤치드 삼림욕과 목공예 체험장을 둘러보는 한편, 다양한 편백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았다.

이어 들른 전라남도 천연자원 연구원에서는 편백 추출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김성 장흥군수로부터 편백숲을 비롯한 장흥군의 우수한 지역자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성 군수는 “장흥군에는 약 100ha에 이르는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편백나무를 활용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동우씨엠은 지난 2013년 장흥군에 소재한 전라남도 천연자원연구원으로부터 편백나무 정유 성분을 활용해 화장품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편백오일 나노유화기술'을 이전받은 바 있다.

(주)동우씨엠 측은 이러한 편백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브랜드 ‘아토러브’를 출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 말에는 일본 후생성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고 ‘아토러브’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수출을 위해 현재 현지 위생허가를 진행하고있다.

(주)동우씨엠에서 운영하고 있는 로드숍 ‘편백 숲 힐링 하우스’의 힐링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편백 추출물을 원료로 한 화장품 판매는 물론, 편백나무로 매장 인테리어를 꾸미고 족욕과 반신욕 시설까지 갖추며 동네 여성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기존의 화장품 로드숍이 일정한 가맹비를 받는 것과 달리 인테리어와 설비에 따른 비용만으로 대리점을 개설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눈에 뛴다.

이형규 대표는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로 피부 트러블 진정 작용은 물론 항균에 심신 안정까지 주는 아토 러브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특히, 넓은 편백나무 숲과 우수한 연구기관을 갖춘 장흥군과 협업을 통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 사업기회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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