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전남 갯벌’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등재면적 1,284.11㎢)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갯벌(1,160.71㎢)의 체계적인 보전‧관리 방안이 마련된다.

▲ 정광호 도의원
▲ 정광호 도의원

우리나라의 갯벌에서는 연간 9만여 톤의 수산물이 생산되고 77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갯벌 전체가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블루카본(해양부문탄소흡수원)으로의 역할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정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은 16일 전라남도 갯벌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갯벌의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전라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전라남도 갯벌의 활용성 증진과 이용 보장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와 갯벌 보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갯벌생태관광의 육성‧활성화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있다.

정광호 의원은 “갯벌은 탁월한 생물 다양성을 갖추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만으로도 보존가치가 충분하다”며, “조례 제정으로 갯벌을 체계적‧통합적으로 보전할 뿐 아니라 생태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해 청정전남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광호 의원은 전라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농수산위원장으로서, 「전라남도 섬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 조례안」, 「해양영토 수호와 도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안해상교통 대중교통화 촉구 건의안」 등 도서민들의 교통편의와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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