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상 에너지 협동조합, 에너지 전환마을로 확대

광주광역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실현에 기반이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선순환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 광주광역시청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청 (자료사진)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선순환 생태계는 에너지전환 활동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 스스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체계를 말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에너지전환 시민교육 에너지 전환마을 거점센터 조성사업 시민햇빛발전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민햇빛발전소 지원사업을 통해 공사비 7억3000만원, 1.7㎿ 규모의 5개 시민햇빛발전소를 지원했으며 지난 2월에는 599㎾ 규모의 광주전자공고 시민햇빛발전소와 518㎾ 규모의 진곡산단 공영주차장 시민햇빛발전소가 준공돼 운영 중이다.

더불어 한국자동차공업사 풍영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빛그린산단 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시민햇빛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시민햇빛발전소 지원사업’은 8억원 규모로 1개소당 총 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1㎾당 76만8000원 이내로 지원하게 되며 상한은 2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부터 참여 대상을 기존 협동조합과 더불어 에너지 전환마을 참여 연합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협동조합은 발전 규모에 제한없이 지원하며 에너지 전환마을 참여 연합체는 100㎾ 미만으로 공사비를 지원힌다.

사업 공모 기간은 14일부터 12월10일까지이며 사업참여자가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하면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사업대상지의 적정성 시공능력의 우수성 주민 참여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자금 조달의 건전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이며 협동조합과 전환마을을 별개로 평가해 평가 점수가 평균 70점 이상이면 사업을 지원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서 접수는 시청에 직접 방문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관련 규정에 의거 지원비율에 해당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발급받아 수익화한 후 에너지전환 기금에 적립, 수익금을 에너지전환 생태계 지원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부터 생산된 전력임을 증명하며 대형 발전사업자에게 판매 가능한 인증서를 지칭한다.

권대혁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위기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시민들의 에너지전환 운동에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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