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 향기 담은 퓨전 국악.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광장에서

광주문화재단이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담은 음악으로 아담한 야외 콘서트를 마련한다.

26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오는 29일 낮 12시2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퓨전국악실내악단 예다의 런치콘서트'아라(바다의 순 우리말)가 그 것.

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이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기해 마련하고 있는 런치콘서트 중 다섯 번째 무대다.

이날 연주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씨가 작곡한 퓨전국악 ‘Prince of Jeju’로 시작한다. 재일동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씨의 이 곳은 아버지의 고향 제주를 방문하고 나서 느낀 아름다움과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며 쓴 작품으로 경쾌한 리듬과 피리의 선율이 어우러진다.

이어 판소리 춘향가 중‘쑥대머리’, 신문희씨 작곡 ‘아름다운 나라’ 연주와 국악가요 ‘배 띄워라’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2011년 젊은 국악인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퓨전국악 실내악단 ‘예다’는 국악·국악가요·팝·가요·영화OST 등 다양한 장르에 지역의 정서를 담은 국악의 선율을 활용하는 등 대중에게 친숙한 퓨전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연주는 조은혜(해금), 박장원(대금), 김은지(신디사이저), 김민철(장구), 이혜연(소리) 씨 등이 들려준다.

 광주문화재단의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런치 콘서트’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입구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8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달콤한 문화마을, 작은 음악회 사업’의 일환으로 ‘바리톤 김재일 독창회’가 8월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 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광주문화재단 주관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