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군산시,정치권,전북연구원과 함께일군 성과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66억원을 확보했다.

▲ 수산가공종합단지 조감도
▲ 수산가공종합단지 조감도

해양수산부에서는 1월 21일 수산 식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산가공종합단지內 기반시설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을 공모했다.

당초 전북도와 군산시는 권역별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19. 3월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을 포함한 수산식품업체 15개소가 참여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해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부지 266,000㎡를 확보하고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권역별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26년 이후에 공모가 가능하다는 해양수산부 정책 방향에 따라 그간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건의했다.

이에 ‘22년 국가예산에 중·소규모의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 사업비 14억원이 반영됐다.

경상북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일군 이번 성과는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한 산업단지 조성 구상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수산물가공업체 367개소로 전북도 보다 2.4배 많고 환동해산업연구원 산하에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덕군에 로하스해양수산특화농공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열세에 처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북도, 군산시, 전북연구원에서는 약 3주간에 걸쳐 공모 예비계획서를 토대로 발표자료 작성, 예상 질의응답 자료 준비와 숙지 및 리허설 등 대면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전북도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고자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대면평가에 직접 참석해 수산가공종합단지를 신재생에너지를 접목시킨 융복합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피력해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전북도 특성에 맞는 사업 전환과 예산 확보 및 공모에 선정되기 까지는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 신원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군산시 강임준 시장 그리고 이원택 국회의원, 신영대 국회의원,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 등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이뤄낸 값진 성과이다.

이번에 선정된‘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는 2022년부터 4년간 국비 266억원 등 총사업비 380억원을 투입해 33,058㎡ 부지에 14,050㎡ 규모의 5개 시설을 구축한다.

스마트 수산가공 R&D센터, APT형 임대가공동, 스마트물류 저온 저장창고 수산식품 협력지원센터, 에너지 절감형 해수공급시설에 옥상 조경, 태양광 전지 패널, 빗물 재활용시설, 자연채광, 재활용 자재 등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개 핵심 시설 중 연구개발센터에서는 해수부의 R&D사업 성과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연구·교육 기능을 수행해 APT형 가공공장 입주업체의 스마트기술 적용을 개선한다.

임대형 가공공장에 제조공정 및 HACCP 전 단계를 자동화·디지털화, 모든 공정이 실시간 연동되는 생산체계를 구축해 박대, 뱀장어, 향어, 메기, 김 등 도내 주요 특산품을 활용한 밀키트, 즉석식품, 애완동물 식품 등을 개발·생산한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 미세플라스틱 등 사회적 불안 요소의 해소를 위해 지능형 선별기를 개발해 가공시스템에 전면 도입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와 관련 연구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력지원센터는 창업·기술 컨설팅, 마케팅, 인력관리, 시장정보 제공, 가공공장 내 IT 기술 응용소프트웨어 연동 및 상황실 운영 등 입주업체의 생산공정 최적화 등 각종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에는 남은 233,019㎡ 부지에 민간투자를 통해 가공업체 30개소를 유치해 성과를 전국에 확산·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도는 원료 검수 및 선별을 특화한 전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HACCP을 전면 도입해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특산물과 전국 내수면 1위 품목인 내수면 어종을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수산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물장어, 박대, 새우, 갑오징어 / 메기, 향어, 미꾸라지 2025년까지 총 713억원의 생산과 303억원의 부가가치, 2029년까지 매년 55~62억원의 생산과 34~38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종합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 471개, 2055년까지 직접고용을 통한 일자리 127개, 가공공장에서도 636개의 일자리 고용을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 시대에 맞는 친환경 스마트화로 전라북도 산업혁명을 완수하겠다” 며 “수산식품 분야에서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전북 수산식품 산업의 영세성 극복하고 지역 수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동북아 수출입 거점 종합단지를 조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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