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준비와 기다림 끝에 미래신산업 핵심 바이오산업을 이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국내외 바이오산업 시장이 급부상했다.

▲ 천연자원 바이오산업의 허브 도시로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
▲ 천연자원 바이오산업의 허브 도시로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7조 4,923억원으로 전년대비 38.2%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바이오 수출도 전년대비 53.1% 증가하면서 사상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산업의 성장세와 함께 관련 고용 인력과 투자규모도 전년대비 각각 10%, 3.7% 증가했다.

순천시는 이와 같은 경제흐름을 미리 내다보고 선도적으로 지난 10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관련 기반을 마련했다.

순천시 출연연구기관인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는 지난 10여 년간 논문 80편, 특허출원 및 등록 65건, 산학기반연구 21건, 인력양성 121명, 기술이전 15건, 제품개발 23건, 상표등록 7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제약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천연물 호흡기 질환 치료제는 현재 병원 처방약으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 연구센터의 명칭을 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연구센터에서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로 변경하고 정관변경 및 조직개편을 통해 3개국 9개팀에서 2개국 3개팀으로 조직을 개편해 더욱 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바이오센터는 지난 2021년 11월 18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 순천 천연자원 바이오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해 지역 내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인, 연구기관, 학계 인사, 시의회 의원 등과 함께 순천시 바이오산업의 방향성과 본격적인 산업화 전략 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2030년 순천시 천연자원 바이오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6대전략 15개의 과제로 추진되는 이 계획은 순천을 천연자원 바이오산업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2030년 천연자원 사업 3,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순천시는 외서면 화전리 일원에 천연물 바이오 분야 산업화에 특화된 외서 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약 9만평 규모로 조성될 외서 특화농공단지는 천연소재 산업이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됨에 따라 관련 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조성예정 면적의 80% 이상에 관련 업체들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를 바탕으로 전라남도에 타당성조사 심사 승인을 요청했다.

특화농공단지 지정 승인이 완료되면 농공당지개발계획승인과 함께 농공단지가 본격적으로 착공될 예정이다.

순천바이오센터는 순천시 바이오산업의 유기적인 추진을 위해 외서면에 위치한 승남중학교 외서분교로의 사무실 이전을 준비 중이다.

기존 순천대학교에 위치한 순천바이오센터를 외서면으로 이사함으로써 특화 농공단지 조성 후 기업 유치 및 지원에 대해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소재 개발 등 지역민들과의 상생발전과 기업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 기업의 육성, 농가 소득 증대로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대된다.

순천시는 특화 농공단지 조성과 더불어 외서면이 바이오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 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순천시는 바이오 관련 기업·창업의 인큐베이팅을 담당하고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생물전환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총 3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완공이 목표이다.

현재 지식산업센터 건립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며 전라남도와 함께 센터 유치에 힘쓰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대표적인 도농통합 도시인 순천이 미래신산업의 대표 선두주자인 바이오산업 발전을 지역농가와 함께 한다면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농식품 관련 바이오산업에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순천을 대표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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